인국공 사태 보니까 우리나라 참 이간질 시키기 좋은 나라임

진위여부도 모르는 댓글 하나 보고 전국민이 와!! 이게 진짜냐!!!라고 선동됨.

 

조금만 조사해보면 다 개뻥이라는거 아는데.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럼.

 

인국공이라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탑급의 보안등급과 운영등급을 가지고 있는 시설임.

 

이건 우리나라에서 자체평가 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평가기관 및 평가자들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료를 취합해 매긴 등급임.

 

근데 그런 공항에서 어디 동남아 3류공항에서도 안하는 보안요원을 알바로 뽑아서 돌린다는 말을 믿는다는게 말이 됨??

 

이번에 논란이 되는 계약직들도 기존 정규직들이 안하는 직군들을 계약직으로 돌리고 있었고,

 

이게 업무를 보는 사람은 똑같은데 비정규직 법 때문에 2년 또는 1년마다 외주업체만 바뀌어서 계약되는 경우가 많았고

 

외주 업체들이 바뀌어도 기존 인력을 쓰는 이유는 기존 인력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및 경력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직군이라서

 

알바로 뽑아서 쓰는 행위따위는 절대 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말랑말랑하지 않아요.

 

실제 모집 요강을 보더라도

 

이게 작년 모집요강 입니다.

 

떡하니 경비업법이랑 국가항공보안계획 보안검색요원 자격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써있죠?

 

경비업법은 뭐 별다른건 없고 범죄경력 없고 신체 건장한 사람이면 된다는거 줄여 놓은 것이고...

 

문제는 국가항공보안계획 보안검색요원 자격인데...

 

여기에서 걸리는게 많아요.

 

 

보이시죠???

 

말로는 경력이 없어도 된다고 하지만 5년이내의 경력을 따집니다.

 

그래서 보안요원들 대부분 동종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들어 갈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그 꼴난 계약직이라도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일개 계약직 채용하는데 무슨 국토부 장관령까지 적용하느냐?

 

당연하죠, 항공보안은 엄청 중요한 일이니까요.

 

이러니까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고 동급은 아니더라도 고용의 안정화를 시켜 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도 거저 되는게 아니라 인천공항 보안요원으로 몇년간 일한 인원에 한해서

 

자격요건 따져서 안되면 전환 안되고요.

 

 

 

 

이게 알바를 정규직 전환시켜 주는건가요?

 

그리고 저 보안요원의 근무형태는 보통 6조 4교대의 형식입니다.

 

 

 

 

여기에서 여태까지 왜 이 근로자들이 계약직으로 채워졌는지 알겠나요?

 

지금 채용의 불평등이라고 주장하는 놈들은 공기업 갔는데 저 근무 조건으로 일하라고 하면 안하니까.

 

그래서 계약직으로 돌리되 공항이라는 특수성에 맞게 국토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아주 이상한 계약직이

 

탄생한겁니다.

 

막말로 시바 이런 것도 정규직 안만들어주면 이 세상에 비정규직 중 정규직화 될 만한게 뭐가 있나요?

 

 

근데 이런거에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조중동이 던져주는 떡밥 물고 이리 휘청 저리 휘청 하는 꼴 보니...

 

참... 아직 갈 길이 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