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일론 머스크 화성 식민지 건설, 1부 능선 넘었다 가즈아 본문
일론 머스크의 남다른 스케일은 그가 2002년 창업한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8만명의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머스크의 '화성 오아시스' 계획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그의 말을 일종의 허언증처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3월 스페이스X가 '팰컨 1'이란 로켓을 최초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후 분리된 추진체를 회수해 발사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화성을 향한 궤도에 오른 씐난 머스크의 도전은 최근 또 한 번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스페이스X는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미 우주항공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의 로켓 '팰컨 헤비'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팰컨 헤비는 높이 70미터, 폭 12.2미터, 무게 142만788킬로그램(㎏)에 달하는 로켓으로 최대 1만6800㎏의 화물과 승무원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팰컨 헤비는 태양 주변 타원 궤도를 돌다 화성에 근접할 예정입니다. 머스크의 화성 오아시스 계획이 1부 능선을 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대급 팰컨 헤비 발사를 앞두고 머스크는 물론이고, 머스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베조스는 세계 100대 부자 포브스 순위 3위에 오른 인물이자, 스페이스X와 비슷한 민간 우주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다음번 민간 우주선 발사 소식은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이 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화성 오아시스 계획에서는 의외로 세심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맥주를 만드는 실험에도 착수했습니다. 화성에 도착한 인류에게 시원한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인데, 언젠가 화성에 가게 될 누군가에게는 감동적인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2017년 말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때 맥주 원료를 실어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2020년 발사 예정인 시험용 달 궤도선도 스페이스X의 로켓을 타고 날아오를 전망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7년 말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용역 업체로 스페이스X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해외 공개 입찰에는 스페이스X와 인도 엔트릭스가 참여했는데, 평가 결과 스페이스X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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