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 파괴 공작이 진짜로 시작되었습니다

수요 시위는 보통 정의연 활동가들이 미리미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달 전쯤에 종로서에 가서 집회 신고를 해둡니다.

지금까지 그 덕에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소녀상 앞에서 안정적으로 시위를 할 수 있었던 거지요.

 

현재도 6월 17일까지는 이미 정의연에서 미리 집회 신고를 해놓은 상태라서 장소를 확보해놓고 있었는데요.

요몇일 난리통을 겪으면서 정의연 활동가들이 정신이 없는 사이에 자유연대인지 뭔지 하는 단체에서 

6월 24일부터는 자기들이 그 자리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한다며 종로서 앞에서 날밤을 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이들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대로가면 6월 24일부터 적어도 한달동안은 수요일 마다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30년간 이어온 수요시위를 못하게 될 것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동일 시간대에 그 바로 옆에서 시위를 이어가거나 아니면 시간을 바꾸어서 하는 것 뿐인데 그것도 그리 여의치는 않아 보입니다.

 

수요시위와 정의연을 파괴하기 위한 그들의 계획은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미 착착 준비되고 있었던거지요. 이제 다들 어쩌시렵니까...

오늘도 직접 확인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들이 왜 저러는지... 

 

그 사이에 검찰은 정의연이 아무리 잘못한 것이 없어도

일단 회계 장부 부실 기재만으로도 실무자를 처벌하려 할 것이고 

언론은 연일 그 사실을 대서특필하려는 계획이었겠지요...

 

그리고 그렇게 조작된 엉터리 수요시위의 현장에 이용수 할머니나

선배상 후사과의 논리를 주장하던 단체 혹은 피해자 할머니의 가족중 한명이 나와서 연설을 하구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동안 저들은 그 황당한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기정 사실화의 수법을 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