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역대급 궤변 "전당원투표 불참한 77%는 결과 따르겠다는 뜻"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재신임 투표율이 23%에 불과한 것과 관련,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사 표현 아니겠나"라고 강변했다. 먼개소리야

안 대표는 이날 저녁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반대하시는 분들 주장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대한 것 아니냐고 말했는데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다른 당에서는 전당원 투표를 하지 않고 그중에서도 당비, 매달 돈을 내는 당원들만 투표한다. 굉장히 적극적인 당원들 투표인데, 그 경우에도 보통 아무리 높아야 20% 중반대 정도 투표율"이라며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당비를 내지 않은 일반 당원까지도 다 포함해서 전당원 투표를 하는데도 이렇게 23% 정도 나왔다는 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투표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곱셈 통합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그리고 또 국민들에게 직접 그러한 결과들을 보여드리느냐, 거기에 달린 것 같다"고 호언했다. 먼개소리야

그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선 "당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는 각오"라면서도 "제가 자리를 비켜줘야 우리가 새로운 인재들이 들어올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