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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이현주 감독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은 동료 감독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본문

컬쳐

이현주 감독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은 동료 감독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author.k 2018. 2. 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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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감독에게 의문의 성폭행 피해를 입은 동료 감독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B 감독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현주 감독의 입장에 반박했다.

B 감독은 "가해자 이현주의 '심경고백' 글을 읽고 쓰는 글"이라며 이현주 감독의 입장문 내용을 지적했다. 이현주 감독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 실명을 공개하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건 발생 경위 등을 밝히며 동성애에 대한 편견 등이 수사 및 판결과정에 있었으며 억울하고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감독은 가해자인 이현주 감독의 의문의 무죄 주장 및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사건이 일어난 뒤 한 달이 지나 갑자기 신고했다는 부분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다. 저 통화 이후 두차례 통화가 더 있었고 그 통화는 모두 녹취되어 재판부에 증거로 넘겨졌다"며 "그 두 번의 통화 내내 가해자는 나에게 화를 내고 다그쳤으며 심지어 마지막 통화 후엔 동기를 통해 문자를 보내 '모텔비를 갚아라'고 까지 했다. 한 달 후에 갑자기 신고를 한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 신고하기 까지 약 한달 동안, 사과를 받기 위해 두차례 더 내가 먼저 전화를 했고 사과는 커녕 내 잘못이라고 탓하는 얘기만 들었다"고 밝혔다.

또 B감독은 1심 판결문 내용을 일부 발췌해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싶다는 이현주 감독의 의문의 주장에 거듭 반박했다.

그는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한 영화팬들에 대한 사죄의 말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지적하며 "내가 몹쓸짓을 당했던 그 여관이 당신의 영화에 나왔던 그 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느낀 섬뜩함을, 당신의 입장문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덧붙여 자신의 모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이 적극적으로 해당 사건 진상조사위가 꾸려졌으며, 가해자 영화 배급사로부터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이현주 감독을 B 감독을 준유사강간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해당사건이 알려진 뒤이 감독은 지난해 수상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이 취소됐고 영화감독조합에서도 제명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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