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이 590만원에서 617만원으로, 하한액은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오른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A값)이 4.5%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새로운 상·하한액 기준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된다. 기준소득월액은 보험료 부과와 급여 산정을 위한 소득 기준으로, 연금 당국은 A값 증가율에 연동해서 상·하한액을 매년 자동 조정하고 있다. 보험료는 이런 기준소득월액에다 연금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 따라서 상한액인 월 617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가입자든, 이보다 많은 월 1천만원이나 2천만원을 버는 가입자든 현행 연금 보험료율(9%)에 따라 같은 보험료(월 617만원×9%=월 55만5천..
비트코인은 국내 업비트에선 7820만원을 찍었다.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3.15% 수준으로, 여전히 국내 투자 수요가 전 세계 대비 높은 실정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달 미국에서 승인된 현물 ETF의 시장 수요가 이끌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은 거래 첫날(46억달러·6조1249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32억달러(4조2608억원)를 기록했다. 현물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 그만큼 비트코인 수요를 늘리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하는 자금이 들어와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시적인 경제지표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금리..
서울시내 주요 병원은 신규 인턴의 임용 포기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에서는 합격자의 80∼90% 상당이 수련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서울대병원은 올해 채용한 인턴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집체교육과 수련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대다수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등의 수련에 관여하는 한 교수는 "지금 상당히 높은 비율이 임용을 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계약서에 서명을 안 한 건 맞다"면서도 "이들이 결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금방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합격자 등록 서류 제출 마감은 지난 21일이고 수련계약서 작성일자도 지났으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조금 더 기다리겠다는 취지다. 지난 23일 기준 전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