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은 '한국에서 망해도 해외에서 뜨면 된다' 이런게 안통합니다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관해 몇몇 분들이 "한국에서 망해도 해외에서 성공하면 되지않냐?'" 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단 어떤 케이팝이 뜨기 위해선 이미 해외에 광범위하게 깔린 "케이팝 네트워크"의 픽을 받아야 합니다..    



큐피드가 비록 틱톡픽으로 떳다고는 하나, 애초에 케이팝 네트워크에서 픽해서 띄운게 일반 대중까지 광범위하게 퍼진겁니다.. 케이팝 네트워크가 픽하지 않았으면 애초에 틱톡픽으로 뜨지도 못햇습니다.



이 광범위한 케이팝 네트워크에 묻어가려고  '케이팝과의 연관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XG같은 일본걸그룹이 한국까지 와서 케이팝 코스프레까지 하는 거죠..    해외진출 하겠다는 일본 아이돌들이 은근슬쩍 해쉬태그에 케이팝 키워드 껴넣는 것도 이때문..



그리고 이렇게 케이팝 네트워크의 픽을 받는 과정에서 BTS나 피프티피프티,KARD의 사례처럼,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뜨는 경우가 있지만,



이경우에도 국내 팬덤과 입자가 뒤따라 구축되지 못하면, KARD의 사례처럼 결국 해외인기도 식어버리게 됩니다..   



한국은 ;케이팝의 본토'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케이팝 팬덤이 가장 신경쓰는건 한국내에서의 인기입니다..   



우리가 해외가수를 평가할때 "빌보드 1위 몇번한 가수고"이런거 따지듯, 케이팝 팬덤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케이팝 팬덤도 한국내 음방순위와 멜론순위 이런거에 엄청 신경쓰고 집착합니다.



만약 이번사태로 피프티피프티가 한국내 인기가 몰락하고 회생불가 수준이 된다면, 단언컨데 결코 해외만 따로 뜨는게 불가능할 겁니다.



만약 이번 사태를 주도하는 이가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면, 완전한 오판입니다.. 



(초신성이라고... 국내와 별개로 일본내 입지를 다졌던 특이 사례가 있습니다만, 일본이외의 시장에선 사실상 불가능)



물론 그런 최악의 상황에 내몰려도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박진영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 가서 밑바닥부터 도는 겁니다...  그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런식으로도 뜰수야 있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도전이 될겁니다..



누군가 큰 오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