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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대사만 읊는 앵무새" 전도연 자극한 한마디 본문

컬쳐

"대사만 읊는 앵무새" 전도연 자극한 한마디

author.k 2023. 3. 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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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전체를 위해서 저 배우가 없었다면 어쩔 뻔했나." 감독 봉준호가 전도연을 평가하면서 남긴 극찬이다. 전도연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미국 버라이어티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타스캔들>과 <길복순> 등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과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전도연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대학 동기이며 개그맨 콘테스트 때 응원도 와줬다며 전도연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정작 전도연은 유재석에 대하여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반면, 유재석은 "우리가 인연이 되게 많다"면서 과거 에피소드들을 줄줄이 소환하며 어떻게든 전도연과의 친분을 되살려 보려는 밀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대하여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다들 즐겁고 행복해하면서 끝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라하의 연인> 이후 무려 18년 만의 로맨틱 코미디물에 도전했던 전도연은 "일타스캔들을 시작할 때 논란이 있었다. '로맨틱 코미디를 어떻게 50대 여배우가 할 수 있느냐'는 반응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그래도 행선이가 사랑받으며 끝날 수 있어서 마음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15세가 된 전도연의 딸은 엄마의 로맨스 연기를 보고 "심장이 오그라들고 너무 달달해서 이가 썩을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도연은 실제 자신이 행선의 모습과 닮았다며 "저도 엄마로서 모르는 게 많아서 아이한테 같이 물어보고 배우면서 성장해나가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명배우의 탄생은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이루어지지기 된다. 본래 현모양처를 꿈꿨던 전도연은 우연히 하이틴 잡지 모델로 경력을 시작하여 생각지도 못했던 배우의 길에 뛰어들게 됐다.

전도연은 1990년대 초반부터 < TV 손자병법 >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등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최고시청률 62.7%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젊은이의 양지>에서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톱배우로 올라서기까지 인고의 과정이 힘들 법도 했지만, 전도연은 "본래 꿈이 배우였다면 힘들거나 좌절했겠지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시간이 힘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일일극 <사랑할 때까지>라는 작품에서 부녀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원로배우 박근형에게는 "너는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대사만 읊는 앵무새"라고 쓴소리를 듣던 시절도 있었다. 이전까지 연기에 대한 지적을 거의 받지 않았던 전도연은 자극을 받고 더욱 연습에 매진했다.

전도연은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따뜻한 조언으로 느껴졌다"며 박근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작품이 끝난 후에 박근형이 또다른 출연작에서 전도연을 제작진에게 추천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전도연은 "저한테는 그게 가장 큰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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