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퇴장 직후..." 쓸쓸하게 홀로 남은 '손흥민'의 공개되지 않았던 라커룸 뒷모습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아마존 토트넘 다큐멘터리.
총 3회 분량이 먼저 공개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건 손흥민의 분량.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우선 초반은 무리뉴의 부임에 주로 초점을 뒀다.
그래도 중간 중간 손흥민도 출연하며 제법 관심을 모았다.
특히 3회에서 공개된 손흥민의 첼시전 퇴장 장면이 꽤나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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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뤼디거와 경합 도중 발생한 상황.
손흥민이 무리한 동작으로 뤼디거에게 거친 파울을 가했다.
볼과 관계없이 너무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순간적으로 격해진 마음에 나온 손흥민의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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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곧바로 항의를 이어갔지만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곧바로 주심도 VAR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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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판정을 기다리는 동안 숨막히는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리고 주심이 꺼내든 레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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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손흥민의 항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판정.
더구나 VAR까지 진행했기에 번복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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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
여기까지가 팬들이 알고 있던 장면이었다.
이후 아마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손흥민의 라커룸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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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격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옐로 카드면 몰라도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사실에 여전히 화가 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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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함께 들으면 더욱 격한 손흥민의 반응을 알 수 있다.
현지 팬들도 손흥민의 이 모습에 꽤나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흥분은 오래 가지 않았다.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 점차 진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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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라커룸에 남아 축구화를 벗는 모습.
그와 동시에 자신이 왜 퇴장을 당했는지 곱씹어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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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혼자 시간을 보내며 생각도 정리됐다.
손흥민은 다큐멘터리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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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우리 클럽, 동료, 팬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
"난... 만으로 27살이다."
"그런 행동은 굉장히 불필요했다."
"나의 그 행동으로 우리 팀이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격해진 반응을 보였던 손흥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행동도 곱씹어봤다.
그 행동이 팀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생각했다.
다시 반복해선 안 될 행동이었다.
손흥민에게 반성의 계기가 됐을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 사건.
이제 다가올 시즌에서 반복되지 않으면 된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즌을 거치며 손흥민이 한 단계 성장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