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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1억에도 안 사면 언제 살래"…비트코인 급등에 개미들 '희비교차' 본문

머니

"1억에도 안 사면 언제 살래"…비트코인 급등에 개미들 '희비교차'

hkjangkr 2024. 3. 1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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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에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린다.

11일 오후 7시43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99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억300만원까지 올라 1억원을 돌파했다. 빗썸에서도 9987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글로벌 가격도 강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넘어서 24시간 대비 2.60% 오른 7만15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것이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급등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그 후 약 보름만에 40% 이상 치솟은 것이다.
단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급등하면서 미처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나만 빼고 다들 코인이며 주식이며 열심히 투자해서 돈 버는 것 같아서 부럽다"며 "시대에 뒤쳐진 것 같지만 무서워서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얼마 전 7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1억 터치하는 것 보고 그때 3~4개라도 살 걸 후회했다"고 밝혔다.

"2000만원일 때도 비싸다고 안 사고, 3천, 5천, 7천, 1억에도 안 사면 언제 살래" "돈 번 사람들 부럽고 나도 솔깃하게 되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날린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그냥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나한테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 오를까 내릴까 물어보면 오를 것 같다고 답할테지만 거기에 내 돈을 넣을 용기는 없다" "도박 좋아하는 친구가 비트코인 안 하는 나를 바보 취급하는데 난 그래도 비트코인은 좋은 시선으로 안 보인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비트코인 '존버(장기투자)'로 성공한 인증도 올라왔다.
4개월 전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흙수저 교사 7년 간 월급으로 비트코인만 모았어요'라고 글을 올린 글쓴이 A씨는 "2016년부터 일을 했고 수중에 남는 돈은 전부 비트코인을 샀다"며 "미친 놈처럼 비트코인 하나만 바라보고 -70%가 돼도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비트코인 보유 개수는 11.15개. 당시 비트코인 시세로 환산하면 5억8800여만원이다. 만약 A씨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11억원 이상의 가치로 환산된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언제 샀던 건지 기억도 안 나는데 2017년도 쯤인 것 같다"며 "존버는 승리하긴 한다. 치킨 값도 안 나오지만"이라며 수익률을 인증했다.

그의 가상자산 계좌에는 무려 비트코인으로 1481.90% 수익률이 찍혀 있었다. 다만 당시 매수 금액은 580원 어치에 불과해 현재 평가수익은 8595원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으면서 '비트코인 할아버지'라는 밈(meme, 인터넷 유행)도 갱신됐다.
기존에는 "비트코인은 1억원까지 간다"만을 외치며 가망이 없음에도 장기간 손실을 붙들고 있는 코인 투자자를 비꼬기 위해 사용됐지만, 정말로 비트코인이 1억원을 찍으면서 할아버지가 명품으로 도배된 모습으로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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