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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공장장 극대노 오프닝 멘트. 본문

정치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공장장 극대노 오프닝 멘트.

author.k 2018. 5.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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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의 연기를 통보한 북한을 두고 여러 이유들이 거론됩니다.


'통상적인 한미 군사훈련은 문제삼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었는데, 


이번 훈련에는 그동안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F-22 스텔스기와


핵폭격이 가능한 B-52가 참여해 오히려 확대된 측면,


네오콘인 볼튼이 북한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리비아식 해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최근 연이은 김정은 위원장 비난 인터뷰 등등이 거론됩니다.




체제 존립자체를 걸고 핵을 폐기하겠다고 나선 북한 입장에서는


과정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우리도 70여년만에 정말 어렵게 찾아온 이 기회를


불면 날아갈 새라, 만지면 깨질 새라 조심스러운 건 마찬가지죠.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최소한 북한이 '그럴줄 알았다'는 식의 반응, 이거는 하지 맙시다.


그럴 줄 알긴 뭘 압니까?  올 초부터 보여준 북한의 행보는 이전에는 단 한번도


그럴 줄 몰랐던 행보밖에 없었죠. 우리도 그들도 이 좁은 땅떵어리에서


다시는 전쟁하지 않고 함께 잘 살아 보겠다고 이러는 거 아닙니까?


여기서 서로의 불화를 어떻게 보듬고 해결할 건지 생각해야지,


그럴 줄 알았다며 비아냥 대는 거, 차라리 대놓고 반대를 하든지,


숨어 있다 튀어나와서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는 거, 이거, 제발 그러지들 맙시다.




김어준 부탁이었습니다.



김은지 기자랑 나누는 대화에서도




"그럴 줄 알았어, 이 말이 제일 힘빠지는 거 아니에요.


차라리 대놓고 반대를 하면 그걸 가지고 토론이나 하건 아니면 설득을 할 수 있죠.


갑자기 튀어 나와서 '그럴 줄 알았다', 뭘 알아요? 이때까지 예상되는 행위 하나도 없는데.


그리고 보수매체들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기사를 쓰죠, 그럴 줄 알았다는 표현을 쓰진 않지만.


잘 안될거라느니, 잘 안된다느니, 저쪽도 싫어한다느니 뉴스만 골라서 보도하는데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보수매체들이. 아니 그래서 예전으로 돌아가면


자기들 좋은겁니까? 핵 쏘고 막 그러면? 자기들은 뭐 따로 사는 동네가 따로 있어요?


어디 무슨 파퓨아뉴기에 땅 사놨어요 다들? 이해가 안 가요 이러는게.


자기들 사는 나라가 따로 있는게 아닌데.




일상 그 예를 들어서, 태영호 공사의 인터뷰. 발언의 자유가 당연히 있죠.


근데 일상생활에 가족끼리도 상황에 따라서 할 말을 가려하는 겁니다.


하더라도 때를 기다리거나. 아니며는 꼭 해야된다며는 표현을 바꾸거나.


그런겁니다, 가족도 그러는 겁니다, 가족도.


체제 전체가 걸려있는데 모두가 조마조마 하면 평소처럼 막 하면 안되는 거에요.


언론의 자유고 표현의 자유를 말 하는데, 그건 어린애 같은 주장입니다.


아무때나 아무 상황에서 내 말 하고 싶은대로 다 할거야, 자기 혼자 피해봅니까 그러면?


아이 (씨바) 제일 화나요 그럴 줄 알았다고 반응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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