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진짜 후기

미친 김감독과 총수의 3년반의 기록입니다.

오로지 원인규명에 목숨을 건 두 사나이의 결실입니다.

내용을 알게되시더라도 꼭 보셔야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영화 자체의 퀄리티도 대박입니다.

세월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더군다나 합리적 의심의 끝을 넘어서, 논리적으로 너무 완벽합니다.

이 이상의 결론은 없을겁니다.



새벽 3시경 부터 시작된 고의침몰 시도는 결국 맹골수도에서 완성됩니다.

수차례의 시도가 있었고 어김없이 시도가 있던곳마다 정부의 AIS데이터는 조작됩니다.

앞뒤가 정말 완벽하게 맞습니다.

지어내도 힘들 정도의 구성입니다.



고의침몰이 밝혀진이상, 이제 남은건 세가지,

1. 누가?

2. 대체 왜?

3. 그럼 왜 구조하지 않은거지?

입니다.



영화에서는 1번에 대한 암시만 주어진채 끝납니다

나머진 이제 정부의 몫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몫은 이영화를 전국민이 보게해서 정부가 남은 세가지를 밝혀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입니다.



홍보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1.영화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2.눈물폭탄을 끌어내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3.알아서 독이되는(스트레스받는)부분도 없습니다.

4.정우성의 나레이션은 몰입도를 100퍼센트 끌어냅니다.

5.영화를 보고나면 침몰원인에 대해서는 누구도 납득합니다. 남은 세가지 문제로 자연스레 관심을 돌릴수 있습니다.



총수, 미친 김감독 사랑합니다.